시인은 살면서 보고 듣고 배우는 과정에서 이지적으로 그리고 감성적으로 파악하는 것을 시로 쓴다.
이 시작과정을 분석해서 논리적으로 다 설명할 수는 없다. 시는 시인의 전생애에서 가진 내적, 외적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작품이기에 완전히 분석 해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시는 그래서 예술 작품이다.
작곡가들은 시를 많이 읽는다. 그들은 시를 읽고 영감을 얻어 시어에 선율을 부여하여 가곡과 다른 음악작품을 만든다.
그래서 작곡된 작품들 역시 예술품이다. 지금까지는 문자 언어와 음악 언어로 창작된 예술품인데,
이 작품을 보고 성악가들이 감동을 받고 무대에서 노래를 하게되고
자신과 청중에게 기쁨과 행복감을 주게된다. 그래서 성악은 행위예술이 되는 것이다.
시인, 작곡가, 성악가는 예술 삼총사라 부를 수 있다. 시인이 창조한 시에 감동을 느껴, 작곡가가 작곡하고, 그 작곡품에 감동을 받아 성악가가 연주하여 세상에 드러내며
세상은 감동을 받게되고 그 감동위에서 삶을 건강하고 역동적으로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시인과 작곡가는 내면적인 성악가이고 성악가는 외면적인 시인이고 작곡가이다.
서양의 중세시대 전후로 음유시인이라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노래로 이곳저곳 다니며 옛 이야기, 전설, 민담, 영웅담 등을 사람들에게 들려주었다. 성악가의 원류로 볼 수 있다.
성악가는 서정시나 서사시를 노래로 불러주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는 문학적 소양을 갗추어야한다.
성악을 그저 소리내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시의 의미, 작곡가의 뜻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그위에 자신의 전생애에서 가진 지적, 감성적 바탕을 덧붙여 노래하게되는 것이다.
그래서 성악가는 소리공부와 더불어 문학, 철학, 신학 그외에도 다른 학문도 계속 열심히 공부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