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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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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다. 자연의 섭리는 틀림이 없고 천지 만물의 운행은 한치 오차가 없다. 또 봄이 왔고 사람들의 가슴에는 추운 겨울에 시달린 고생에서 벗어나 포근하고 나른한 봄의 따뜻함을 만끽하고 싶어 한다. 내일 일기예보에 한낮에는 7, 8도 정도 기온이 올라간다고 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안도하는 심정이 생긴다.  아! 봄이 왔다. 또 하나의 생동하는 때가 왔다. 나무와 풀들은 땅 밑에서 물을 퍼올리고 햇볓을 영접하여 생산을 할 것이다. 우리도 덩달아 새로운 계획을 하고 젊은이들은 사랑을 하고 미래를 꿈꾸고 할 것이다. 인간의 삶이 항상 문제가 있고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는 늘 겨울을 인내하고 하루 하루 버텨왔듯이 오늘을 버티고 최선을 다하고 살아갈 것이다. 절망이 있고 탄식이 있겠지만 그 순간 깊이 심호흡을 하고 다시 ..
새해 인사 또 한해가 저물고 새해가 밝아 오는군요.  하염없이 세월은 흘러가고 인생도 행복과 불행이 늘 교차하고,이 가운데서 절망하지 않고 굳건하게 진리를 찾고 진리에 따라 삶을 영위하는 것,이것이 우리가 매 순간 닦아 나가야 할 고귀한 삶이 되겠지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환한 가을 낮. 가을 편지 31. 이제 곧 추운 날씨가 우리를 움츠리게 할 겨울이 다가오려고 하는 늦가을 낮, 천천히 길을 걸어가니 바람에 스르르 스르르 나뭇잎들이 떨어지고, 수북이 쌓인 낙엽들이 봄 여름의 뜨거운 정념이 다 빠져나간 몸으로 일면 시원하기도 하고 일면 쓸쓸하기도 하고 일면 허무하기도 하다.  우리의 생애 또한 이 잎들과 같다. 노년이 되면 청춘의 힘과 열정이 거의 다 빠져나가고 한편 시원하기도하고 한편 슬프기도 하고 한편 초탈의 경지에 든 마음이 든다.  끊임없이 흘러가고 변해가는 만물의 법칙이 흐르고 있다.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열정으로 의욕이 넘치기도 하고 절망에 빠져 축 늘어지거나, 늘 마음도 변하고 있다. 피부가 팽팽하고 신선한 젊음의 생기 넘치는 얼굴에서 인생의 온갖 신산에 시달려 시들어버린 얼굴이 된다...
죽을 때가 가까이 오면. 가을 편지 31. https://idea2447.tistory.com/entry/%EC%A3%BD%EC%9D%84-%EB%95%8C%EB%A5%BC-%EC%98%88%EA%B0%90%ED%95%A0-%EB%95%8C 죽을 때를 예감할 때죽을 때가 가까이 오면  저 세상이 눈 앞에 다가오고 사람들은 마음이 순해진다   살아온 날들이 불쑥 불쑥 머리에 다시 살아나고   만났던 사람들을 죽기 전에 다시 한번 만나 보고 싶어idea2447.tistory.com년말이 다가오는 이 시기에 전에 올린 시를 다시 올립니다.
추수감사절. 가을 편지 30. 어제 아는 목사님이 전화를 해와 내일이 추수감사절이니 교회에 나오라고 말을 했습니다. 원래 나는 가톨릭 교회에 나갔는데 오랫동안 안 나가고 있는데, 노래 연습 하러 동네 교회 목사님께 부탁하여 교회에서 연습을 하게 되어 가끔 교회에 예배 참석하게 되었는데 그것도 계속 안 다니고 거의 일 년간 안 나가다가 어제 전화가 와서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샤워를 하고 예배를 보고 점심을 잘 얻어먹고 나오니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 교회에서 받은 떡과 반찬이 든 종이 가방을 들고 집에 바로 오기가 아까워 천천히 동네 주위를 걸으니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가로수 나무들이 어느새 단풍이 들어 어여쁘게 단장을 하였는데, 잔잔한 바람에 잎이 쓰르르 떨어지고 아직 물이 덜던 잎들은 여전히 녹색을 하고 있는데 일부는 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