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여러 예술 장르 중에서 음악이 가장 우수한 것이라고 말을 했다. 음악은 우리의 청각으로 일단 감지해서 우리의 감성을 불러일으켜 정신적 울림을 일어나게 한다. 그리고 그것이 더 깊어지면 우리의 마음의 깊은 곳으로 파고들어 영혼적인 감응을 불러일으켜 우리 존재의 알맹이를 통째로 흔들며 존재의 실상을 깨닫게 하며 우주의 섭리를 인식하게 하여 흔들리지 않는 신념과 무한한 사랑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쇼펜하우어는 다른 장르와 달리 음악은 형체가 없는, 눈으로 보이지 않는 소리로 인류에게 동일한 내적, 영혼적 교감을 일으키게 하기 때문에 최고의 예술이라고 말한다. 미술이나 춤이나 외적 형태가 있지만 음악은 형체가 없이 소리로 교감을 불러일으킨다. 이것은 거꾸로 인류의 뇌와 가슴에는 공동의 내적 교감의 장이 있다는 말이다.
백인이든, 흑인이든, 황인이든 모든 인간은 감동적인 음악을 들으면 내적으로 깊은 영혼적 반응을 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음악이 주는 기쁨과 감동은 인간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동물에게도 적용된다. 태국의 어떤 숲에서 백인 피아니스트가 코끼리에게 피아노 작품을 연주하는데 코끼리들이 와서 고요히 감상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리고 소의 육질을 좋게 하기위하여 축사에 있는 소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틀어주는 것을 본적이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소중히 키우는 강아지들에게도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면 개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왜 사람들은 이런 걸 생각하지 못할까? 유난히 시끄럽게 잘 짖는 개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면 개들이 순해지지 않을까?
음악의 여러 장르 중에서도 클래식 음악은 만물에 깊은 감동과 위로와 안식과 평화와 용기를 선사한다. 모든 가정에서 자녀들을 키울 때 어릴 때부터 클래식 음악을 자주 듣게 해 주면 자녀들의 정서함얌에 좋고 자녀들이 원만하고 선량한 인성을 갖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에 이제 클래식 음악에 모든 사람들이 애정을 갖고 감상하고 클래식 음악가들을 후원하고 연주장 등 음악시설을 대대적으로 건설해야 할 때이다.
쇼팽의 A 단조 왈츠를 다시 올려드린다. 이 곡을 들으면 인간 내면에 흐르는 여린 슬픔, 모든 생명에 대한 아련한 사랑, 동정심이 느껴진다. 인간 본연의 순결성, 순진 무구함, 아기와 같은 여림, 애처로움이 감지되어 우리를 그렇게 되도록 재촉한다. 순결하고 순진한 것은 가장 위대한 것으로 어떤 것도 이것을 무시하고 배척하고 이길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은 타락한 인간성을 다시 본래의 선한 인간성으로 되돌려 주는 능력이 있다. 이것은 우리를 구원해 주는 것이다.
https://youtu.be/PinC7LAXwvA?si=8cPS404NPDXQ7r7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