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 googlec36a9d195e1fd2bd.html
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86)
자연의 치유력 우주는 무수한 천체, 즉 태양, 달, 수성, 화성, 목성, 금성 등의 항성과 소행성들의 별들과 우리가 사는 지구로 구성되어 있다. 그 별들이 무수해서 헤아릴 수가 없다. 그래서 우주는 우리가 생각할 수 없는 차원으로 무한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를 살펴보아도 엄청난 물질이 존재하고 있고 우리 인간이 그것을 이용하고 있고 거기에서 또 정신적 위로를 받고 안식을 취할 수 있다. 자연을 보면 경이로울 수 밖에 없다. 산과 나무, 숲, 그 안에서 사는 동물들, 거대한 대양, 너무 거대해서 무섭기도 하고 너무 아름답기도 하고 너무 조화로워 편안해지고. 자연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모든  것을 아낌없이 베풀고 있고, 우리를 어머니처럼 포근히 안아준다.  우리가 휴일이나 주말에 차를 타고 시외로 나가 산과..
깊어가는 가을. 가을 편지 24. 한 쌍의 연인들이 시골동네 길을 걸어가고 있는 뒷모습을 보고 있다. 여자의 머리가 약간 남자의 어깨에 살짝 얹혀 있고 남자는 가볍게 여자의 허리를 안고 있었다. 천천히 걸어가는 두 사람은 마치 영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 같다. 약간 싸늘한 바람이 스치고 지나가는 초저녁, 집집마다 겸허한 등불이 걸려있고 조용히 저녁밥을 준비하고 있다. 연인들은 어느새 길 모퉁이를 돌아, 보이지 않는다. 차분한 저녁시간 꼬맹이들도 엄마들이 "저녁 먹으러 와"라는 말에 다 돌아가고 마을 공터는 침묵에 빠져있다. 서서히 나뭇잎들은 여러 색으로 물들어가고 하나둘씩 바람에 날려 떨어지고 있다. 나뭇잎 따라 사람들의 시선도 아래로 떨어지고 마음도 고운 색깔로 물들어간다. 남정네들도 일찍 집으로 돌아가 집안일을 거들고 아이들을 돌본다...
기도와 명상. 가을 편지 23. 고요한 밤 시간은 우리가 자신과 마주 앉아 있을 수 있는 틈을 줄 수 있는 때입니다. 하루의 일을 마치고 저녁을 먹고 티브이를 약간 보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소파에서나 침대에 앉아 잠시 생각에 잠김니다. 그날 있었던 일을, 만났던 사람들을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짜증 나거나 불쾌했던 것이 떠오르기도 하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순한 마음을 먹습니다. 그리고 잠시 눈을 감고 오늘 자신이 실수하거나 잘못한 것은 없는지 되돌아보고 모든 존재가 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빕니다. 때로는 주기도문을 외우거나, 금강경을 암송하거나 아니면 고요히 기도에 듭니다. 그러면 마음이 고요해지고 착 가라앉고 머리가 약간 가벼워집니다.  기도를 하면 우리 마음이 참으로 차분해지고 평화로워 집..
노벨문학상 수상. 우리나라 작가가 최초로 받았습니다. 가을 편지 22. 방금 전에 정말 반갑고 반가운 기쁜 소식 들었습니다. 여성 소설가 한강이 그렇게 수십 년간 오매불망 고대하던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일찍이 나왔어야 할 상인데 이제 드디어 노벨문학상이 탄생되었습니다. 문학을 전공한 저로서는 정말 기분좋은 수상 소식입니다. 소설가 한강은 몇년전에 부커상을 수상하여 우리 문학의 위상을 높였던 작가인데 노벨상 수상으로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정말 정말 기쁘고 기쁜 소식입니다. 우리나라의 고난에 찬 역사를 보면 머지않은 시기에 우리나라에는 아직 노벨문학상이 몇 개 더 나올 수 있는 이야기 소재가 충분합니다. 작은 동북아시아의 나라로 수많은 고통과 고난으로 점철된 우리나라에는 세계에 내놓을 메시지가 많습니다. 노벨상은 여러 분야상이 있지만 문학상은 그 ..
쓸쓸함과 그리움으로 가득차 있는 노래. 가을 편지 21. 우리 가곡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지금 이 계절에 어울리는 노래입니다.  유경환 시, 박판길 작곡 가곡 "산노을"입니다.  가사를 보면, 먼산을 호젓이 바라보면누군가 부르네산 넘어 노을에 젖는내 눈썹에 잊었던 목소린가 산울림이 외로이 산 넘고행여나 또 들릴듯한 마음아 아 산울림이 내 마음 울리네다가왔던 봉우리 물러서고 산그림자 슬며시 지나가네 나무에 가만히 기대 보면누군가 숨었네언젠가 꿈속에 와서내 마음에 던져진 그림잔가 돌아서면 수줍게 눈감고 가지에 숨어버린 모습아 아 산울림이 내 마음 울리네 다가섰던 그리움 바람되어긴가지만 어둠에 흔들리네 시골의 단독주택에 사는 어떤 선비가 서재에서 책을 읽다가 문뜩 해가 넘어가는 장면을 창문 넘으로 보게 됩니다. 그 빨갛게 서쪽하늘을 물들이며 넘어가는 해를 보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