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에 정말 반갑고 반가운 기쁜 소식 들었습니다. 여성 소설가 한강이 그렇게 수십 년간 오매불망 고대하던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일찍이 나왔어야 할 상인데 이제 드디어 노벨문학상이 탄생되었습니다.
문학을 전공한 저로서는 정말 기분좋은 수상 소식입니다.
소설가 한강은 몇년전에 부커상을 수상하여 우리 문학의 위상을 높였던 작가인데 노벨상 수상으로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정말 정말 기쁘고 기쁜 소식입니다.
우리나라의 고난에 찬 역사를 보면 머지않은 시기에 우리나라에는 아직 노벨문학상이 몇 개 더 나올 수 있는 이야기 소재가 충분합니다. 작은 동북아시아의 나라로 수많은 고통과 고난으로 점철된 우리나라에는 세계에 내놓을 메시지가 많습니다.
노벨상은 여러 분야상이 있지만 문학상은 그 가치가 더 우뚝하고, 고귀한 상입니다. 그것은 정신문화를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동안 안 알려져서 그렇지 우리 문화는 고귀하고 고상하고 세계에 모범이 될 것이 많이 있습니다. 저가 지금까지 줄기차게 올리는 글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을 아실 겁니다.
문학은 위대합니다. 지금 사람들은 그저 돈을 버는데만 신경을 써서 문학과 인문학은 외면하고 경시하는 경향이 많습니다만, 정말 이것 또한 무식한 것입니다. 문학을 아우르는 인문학은 인간과 삶의 근본을 묻고 고민하고 탐구하는 인간실존의 기본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이 뿌리가 튼튼할 때 그위에 다른 학문도 더 빛을 발하게 됩니다.
아마 이 수상 소식이 젊은 학생들에게 문학에 대한 불타는 열정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부디 그저 이번의 수상소식으로 일시적인 기쁨으로 끝나지 않고 영속적으로 문학에 대한 열기가 이제 활활 불타올라야 하겠습니다.
저는 주로 시를 써왔습니다만, 이제 저도 소설을 쓰는 일에 남은 인생의 정열을 불태워 보려고 합니다.
아! 정말 기쁩니다. 한국문학이 세계에 우뚝서서 크게 소리를 낸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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