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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굶어 죽은 사람들을 위한 기도 주여 임진왜란 때 우리 조상님들이 겪은 기근, 스탈린 독재시절 우크라이나에서 있은 큰 기근, 1차세계대전시 방글라데시에서 있은 대기근, 몇백년전 감자에 생긴 병때문에 아일랜드에서 일어난 대기근, 2차대전때 독일군의 봉쇄로 일어난 레닌그라드의 굶주림 그리고 수많은 흉년과 전쟁으로 일어난 기근으로 위가 말라, 식도가 말라 ​온사지가 말라 죽은 사람들을 기억합니다. 저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영혼을 구원해 주시고 안식을 주시옵소서. 지금 저는 너무 잘 먹어 배가 나와 고민입니다. 용서하여주시옵소서. ​배고파 죽었던 사람들을 늘 기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음식이 남아 버리는 우리의 죄를 깊이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탐욕으로 죄를 짓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스님들의 바루 공양법을 온세계 사람들이 기쁘게 받아들이..
쇼팽의 영혼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어느 나라인지는 모르겠으나 yellow lounge 라는 곳에서 외국인들 앞에서 쇼팽의 발라드 1번을 연주하는 것을 듣고 마치 천상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쇼팽 참으로 위대한 작곡가이다. 그의 가녀리고 섬세한 감성을 보여주는 작품들은 인류의 내면에 깊이 숨겨져 있는 선한 심성을 눈물이 나게 보여주고 있다. ​외국인들이 진지하개 연주를 듣는 모습도 참 보기좋다. ​영혼의 이야기를, 청중과 연주자 그리고 쇼팽의 영혼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이다. 소통, 소통 하는데 이보다 더 내밀하고 감동스런 소통이 지상 그 어디에 또 있겠는가? ​내 영혼이 약동한다. 이것이 바로 천국이 아닌가!
인간이 양보할 수 없는 감성의 세계 언젠가 영상에서 로봇이 탁구 선수를 간단하게 이겨버리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로봇의 동작과 자세가 완벽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  저가 지금 전문적으로 하는 성악도 로봇이 할 수 있을 때가 오지 않을 까 걱정 되네요.ㅎ ㅎ ㅎ. 그러나 성악은 소리만 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정신, 미묘한 심리, 감정이 담겨있는 거라로봇이 그것을 대신 할 수 는 없습니다.   여하튼 인공지능 공학이 우리 삶의 영역에 엄청난 몫의 일을 할 것은 자명합니다. 이제 인간은 고도의 정신적 지적 감성적 능력을 발휘하는 일에 전념하게 될 것이고 그런 수준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받아 터득하는 단계에 왔습니다. 단순 노동 육체노동이 하는 자리는 자꾸 없어져 갈겁니다.아파트 경비도 로봇이 할 때가 오리라 봅니다.  이런 점에서 인간의 지능..
죽을 때를 예감할 때 죽을 때가 가까이 오면  저 세상이 눈 앞에 다가오고 사람들은 마음이 순해진다   살아온 날들이 불쑥 불쑥 머리에 다시 살아나고   만났던 사람들을 죽기 전에 다시 한번 만나 보고 싶어하고   아 왜 그렇게 했나 왜 그렇게 마음을 먹었나 괴로워도 하고   모든게 자기 잘못이라고 자기 부족이라고 용서를 빌고   아! 아!  자신이 이 세상에서 흐릿한 등불처럼 겸허해질 때 우리의 눈빛은 하늘을 닮아간다
비가 초록의 바다를 만든다 비오는 날의 서정​여름이 한창인 지금, 오늘 아침엔 비가 축축히 내린다. 방안에 습기가 가득차고 눅눅하다. 기분이 찝찝하고 뭔가 시원하지가 않다.  창밖을 내다보니 아파트 단지내 나무들이 말 그대로 수해, 즉 나무들의 바다를 이루었다. 30년 넘게 이 곳에 분양받아 살고 있으니 처음엔  키가 작고 빈약한 나무들이 이젠 키가 두 배 정도 커졌고 줄기와 가지도 많이 뻗어 나와 초록의 띠를 형성했다. 이래서 비가 필요하고 이 눅눅함이 필요한거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