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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인 예세닌 오늘 러시아 시인 예세닌의 시 한편 보내드립니다. ​이제 우리들은 조금씩 ​ 이제 우리들은 조금씩 떠나가고 있다 고요함과 행복이 있는 그곳으로 이제 나도 자그마한 짐을 꾸려 길 떠나게 되겠지 그리운 자작나무 숲이여!  대지여, 모래밭이여! 이 엄청난 친구들과의 작별에 내 슬픔 감출 길 없구나  나는 영혼에 육신을 입히는 이 세상 모든 것을 사랑했노라 가지를 늘어뜨리고 장밋빛 물속을 응시하는  백양나무여 평화 있으라 조용히 많은 것을 사색했고 남몰래 많은 노래지었으니 나 이 음울한 대지에서 숨 쉬고 살았다는 것 행복하다  나 행복하다 여자들과 키스하고 풀밭 여기저기 핀 꽃들을 꺾고 우리의 작은 형제들인 동물을 한 번도 매질하지 않았으니  나 알고 있다 그곳엔 꽃 피는 관목 숲도 없고 호밀 줄기는 그 백조 ..
명상은 진정한 행복을 준다 첨단 과학과 기술이 이루어 낸 풍요로운 물질문명을 누리는 21세기를 우리는 살고 있다. 고려, 조선시대, 아니 불과 5, 60년 전에 사람들이 사는 삶의 외형과는 현격하게 다른 발전된 삶의 양식을 살고 있다. 수많은 문명의 이기로 삶은 부유해지고 풍성해지고 다양해졌다. ​조선시대 과거 보러 선비가 부산에서 한양으로 오는데 한달 걸렸다 하고, 소고기를 일년에 추석이나, 구정때나 그것도 조금 먹을 수 있었고 평민들은 초가집에서 살았는데,​ 지금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4시간 정도면 갈 수 있고 소고기를 자주 먹을 수 있고 고급 주택이나 아파트 단지에서 더위와 추위에 크게 시달리지 않고 지낼 수 있게 되었다.​삶의 외형이 엄청나게 편안하게 되었다. 그래서 평균수명도 엄청나게 길어졌다.​여기에서 질문을 하나 해보자..
고결한 피부 사람들은 고운 피부를 갖기 위해 여러 방법을 쓴다. 좋은 화장품, 의과적인 시술, ​좋은 음식등을 돈을 아끼지 않고 ​쓰며 빛나는 피부를 갖기 위해 애를 쓴다. ​그러나 이런것은 외면적이며 육체에 한정해서 생각하는 방법이다.​우리의 얼굴이 나타내는 안색은 물질적인 것만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존재는 정신이 몸에 담겨져 있는 존재이다. 즉 육체에 정신​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그저 물질적으로만 생각한다면 진정으로 아름답고 빛나는 피부를 가질 수는 없다. ​건강한 생활습관에 건전한 정신 ​생활이 있어야 정말 황홀한 피부를 가질 수 있다. ​이를 위해 나는 몇가지 방법을 제안한다.​자주 명상을 한다명상을 하면 우리의 마음과 육신이 조용한 상태에 머물러 피흐름이 안정화되어 ​우리 몸에 순한 기운을 주..
엘비라 마디간 https://youtu.be/zerXe-h8Ilg?si=YHTX4dnjIx-3mMOy  https://youtu.be/mA_zDtbNSFY?si=9KC8PYKWNvn7AxKc  1967년 작 스웨덴 영화 엘비라가 며칠 전 부터 머리속에 떠오른다. 엘비라는 서커스단의 줄타는 아가씨이다. 어느날 귀족인 유부남으로 ​장교로 군복무를 하고 있는 식스텐 스파레가 엘비라를 보고 한눈에 반해 둘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둘은 신분의 차이가 있고 식스텐은 처자식이 있는 몸으로 기성사회에서 그들의 사랑은 용납될 수 없었다.  탈출구로 그들은 사랑의 도주를 하게 되고 식스텐은 군인의 신분이기에탈영의 죄를 범하게 되어 둘은 쫓기게 되고, 돈도 다 떨어지고 더 이상 도망갈 데가 없게 된 그들은 자살을 하게 된다.​영화의 마..
모스크바 근교의 밤 여름은 풍성한 계절이다. 태양이 우리들에게 가장 근접해서 위엄을 뽐내고 풀과 나무, 곡식과 과일 채소는 그 압도적인 힘을 받아 탄소동화작용을 하​여 무한의 결실을 맺는다. 릴케가 가을 이라는 시에서 첫줄에 " 주여, 여름은 위대했습니다" 라고 말했다. 참으로 여름은 위대하다. 폭염, 태풍, 장마​​로 가차없이 자연의 무한한 능력을 과시한다. 그리고 맑은 날 저녁 한줄기 시원한 바람이 불때 바깥에 나가면 하늘엔 은하수와 뭇별들이 시골에서는 ​볼 수 있다. 이럴때 우리의 마음은 기분이 좋아지고 낭만에 빠지게 된다. 뜨거운 낮에는 실내에서 일하거나 머물다가 저녁에 밖에 나가 바람을 맞고 ​​초록으로 장대하게 키가 큰 나무들을 보고 하늘에 뜨있는 구름 조각들을 보면 옛날 전설이 생각나고 내 몸이 하늘로 붕붕 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