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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에 대한 명상 니체는 말한다. ​"성적 탐닉은 사랑을 과도하게 성장시킨다. 그로 인해 사랑의 뿌리는 흔들리고 결국엔 쓰러진다."​우리는 확실히 철학을 계속 공부해야 한다. 니체의 말은 육체의 쾌락에 매몰된 삶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잘 지적하고 있다.​또 나는 이렇게 말한다. "성적 탐닉은 오히려 성의 쾌감을 잃어버리게 하는 지름길이다."​우리는 늘 삶을 깊이 생각하고 철학자의 말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지혜를 깊이깊이 새겨야 한다.현대는 너무나 기술에 의존하고 돈에, 물질에 의존해서 인간의 원래 모습을 많이 잊어버리고 산다.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모상으로 태어났다. 우리의 가슴에는 하느님의 신성이 있다. ​그런데 천박한 물질과 돈과, 썩어 버릴 고기덩어리의 쾌락에 파묻혀, 고귀한 영성을 오히려 잃..
모든 것을 반납하고 떠난다 20대에 서부전선 전방에서 사병으로 근무했다. 군대에서는 반납이라는 말을 많이 듣고 반납을 자주 했다. 보급품인 피복 등을 다 쓰고 난 후 다시 반납해야 새 보급품을 받을 수 있고 제대 할 때는 총기와 다른 보급품을 다 돌려주고 나왔다.​그러나 군대뿐만이 아니라 우리 인생은 결국 다 반납하고 떠나는 것이다. 이 몸으로 세상에 나와서 한 평생 먹고, 쓴 것이 다 자연에서 나온 것으로 죽을 때 역시 이 몸과 소유물을 다 반납하고 떠나는 것이다.​에너지 보존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에너지는 항상 변함이 없다는 말이다. 우리가 먹고 입고 쓰는 에너지가 결국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다. ​반야심경에도 부증불감(不增不減)이라는 말이 있다. 늘어나거나 줄어듦이 없다는 말이다. ​늘 그대로 있는 것이다. ​그래서 ..
육체노동 곰방일을 하는 20대, 30대, 더욱이 68세 노인을 보면서 너무나 대단하고 한편으론 안쓰럽기도 하다. 이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우리는 살아가야 하고 살아가는 걱정을 하며 살아간다. 돈을 벌어야 생존을 하고 자아를 실현할 수 있다. 직업을 가져야 하고 열심히 부를 축적하여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여러 가지 직업 중에서 기술과 장비가 첨단을 걷고 있는 시대인데도 여전히 맨몸으로 모래, 자갈, 돌등 건축자재 등을 등에 지고 건물 계단을 오르며 허리와 다리에 엄청난 하중이 주는 압박을 견디며 하루하루 살아간다. 온몸이 땀으로 젖고 열기가 얼굴에 피어오르지만 묵묵히 오늘 일을 다하고 일당을 받을 때 그들의 얼굴에는 밝은 미소와 희망의 꿈이 피어오른다.​이! 아! 살아가는 것의 엄숙함이여!​그리고 생존을 위한 ..
말은 우리가 어떤 집에 살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말하였다. 우리는 좋은 집에서, 안락한 집에서 살기를 원한다. 그런데 정작 우리가 쓰는 말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이라는 사실은 알지 못하고 있다. 하이데거는 우리의 입에서 어떠한 말이 나오느냐, 우리가 어떤 언어를 쓰고 있느냐 는 그 사람의 삶이 어떠한지를 말하고 있다는 증표가 된다고 발한다.  우리는 우리가 쓰는 언어 생활이 상당히 거 친면이 있다는 것을 자주 목격한다. 정치지도자들, 사회 유명인들이 소위 막말을 서슴지 않는 것에 우리는 환멸을 느끼고 실망하고 자조한다. 우리의 물질적 삶이 풍요롭지만 말은 상당히 무례하고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우리 사회가, 우리의 인간관계가 거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좋은 나라, 인간미 넘치는 사회,..
속죄와 구원 인간은 삶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죄를 짓게 마련이다. 그것이 국가의 형법에 저촉되는 범죄 행위면 사법절차에 따라 벌을 받고 감옥에 들어가기도 한다. 이러한 범죄 외에도 인간이 내심으로 또 외적으로 짓는 죄도 있다. 이 세상 자체가 죄 덩어리라 볼 수 있다. 정신세계가 눈처럼 순결하고 깨끗한 사람은 없다. 그래서 인간은 그 부족함을 알기에 죄책감을 느끼고 불안을 갖게 된다. 완전한 도덕성을 갖추면 불안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소설 "죄와 벌"을 쓴 도스토옙스키는 이 죄에 대해 깊이 천착하고 성찰했다. 소설 속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가 전당포 주인 노파와 그 동생을 살해하고 별 죄책감을 느끼지 않다가, 우연히 알게 된 창녀 소냐의 설득에 회심하여 경찰에 자수한다. ​라스콜리니코프는 소냐의 비참한 생활에 마..